평생 일해야 한다는 것이 막막할 때 -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흔히 직장생활은 노예생활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누구든 조직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아이디어로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혼자서도 완성형 업무를 할 줄 아는 실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글쓴이는 조직의 후광이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은 크게 네 가지 라고 말합니다.
1. 과제를 만났을 때 멋진 답을 찾아내는 '아이디어'
2.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내는 '실행'
3. 다른 사람의 능력까지 끌어와서 성과를 만드는 '협업'
4. 길을 잃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커리어'
개인적으로 3,4장이 좋았는데 '혼자서도 잘해요'라고 생각했던 거만한 4년차인 저에게 경고를 하는 것 같아서 뜨끔했습니다. 일하면서 점차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고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넓힐 수 있는데 아는 것을 넓히려면 각 분야의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자문을 받고 도움을 받고 협업을 하여 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느낍니다. 서비스 당담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요즘은 상황는 어떻고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물어봐야겠습니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업무에 녹이면 더 재밌고 책임감있게 더 잘 수행할 수 있는데 데이터 마트도 만들어보고 싶고 마케팅 관련 다양한 실험도 해보고 싶고 API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서 데이터 엔지니어링이나 사이언티스트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은근슬쩍 당담자들과 컨택을 하여 협업하며 배우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살펴봐야겠습니다.
또한 잘된 관심분야 제품의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마케팅, 직원 구성, 조직문화, 파트너와 협업하는 법, 공간 배치, 고객 대응, 앱의 구성, 데이터 습득 방법 등을 관찰하고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공한 요인은 한두 가지로 이뤄져 있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은 후 하나씩 더해진 디테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 보이는 겉모습을 넘어 디테일을 깊이 관찰하고 의미를 분석해야 합니다. 저도 제가 있는 산업에서 좋아하고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기업이 있는데 유심히 살펴보고 분석해봐야 겠습니다. 물론 분석 후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분석결과를 공유하면 더 좋구요!
이 책을 읽으면,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과 도움받을 영역을 구분하고 적절한 방향을 찾아 공부한 뒤, 올바른 프로젝트를 찾아내는 방법을 배우자! 삶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며 커리어를 만들어가자! 라는 힘찬 결심이 듭니다! 각 장의 내용을 요약을 했으니 직장에서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내가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다면 '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를 추천합니다. 또한 369증후군이라고 369연차에 슬럼프가 오는데 이런 분들에게도 조심스레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1. 아이디어
좋은 아이디어의 요소에는 공감되는 인물+흥미진진한 사건이 있어서 그 주인공이 가진 니즈가 무엇이고 그것이 없으면 어떤 좌절감을 갖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해결의 본질은 불편함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고 그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특정 대상으로 아이디어 범위를 좁히는 법에는 개념화와 구조화가 있다. '개념화'는 '우리가 선택한 의미'로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다. 범위가 넓으면 창의적인 아이디어 보다는 진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쉽다. 그래서 '작지만 확실하게 거슬리는 문제'에 집중해서 범위를 줄이고 해결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구조화'란 전체를 잘 나누어서 집중할 범위를 정하는 것이다. 전체를 통일된 내용이나 시간순으로 쪼개서 단계별로 들여다보면 된다. 그 단계별로 주요 행동, 감정 그래프, 경험 등을 써서 고객 여정 지도를 그려보고 가장 흥미롭고 중요해 보이는 것 정해서 확장하면 된다. 또한 방향이 정해졌다면 로그라인으로 간결하고 임팩트있게 요약하는 것도 중요하다. 로그라인은 단순 요약이 아니므로 핵심 역량과 끌리는 요소를 같이 써줘야 한다. (헬스케어 열나요 앱 예시: 병원이 문 닫은 밤중에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열을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알려드립니다. 밀키트 예시 : 10분 조리만으로 집에서 그나한 요리를 즐기실 수 있도록 깨끗하게 손질된 재료, 양념, 조리법을 박스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또한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는 데이터 자체보다 그 속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실제 본질을 파악하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뒤에 보이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관찰하며 튀는 데이터를 관찰해보고 원하는 데이터를 정확히 요청할 줄 알아야 한다.
2. 실행
애자일은 작게 시작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이고, 워터폴은 목표를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실행하는 방식이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실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면 무조건 실패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한 '최소기능제품'을 만들어서 검증해보는 것이 좋다. 거대한 프로젝트는 작은 실행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1~2주에 완료할 수 있는 작은 과제들을 적고 하나씩 성공시키는 것이 애자일의 장점이다. 워터폴은 기획, 디자인, 개발, 테스트, 출시, 유지 관리 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체계적이기 때문에 거대한 목표 과제를 작게 쪼개서 무엇을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하여 방향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일의 목적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감각, 최적의 길을 분석하는 감각, 필요한 자원을 찾아내는 감각, 일을 언제 시작하고 언제 멈춰야 할지 아는 감각 모두 중요하다. 정보가 완벽하지 않아도 출발해야 하는 순간을 아는 것, 경고들이 울릴 때 멈추고 지도를 다시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3. 협업
성과 = (나의 능력+남의 능력)X(프로젝트 개수)
성과는 남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는 협업 능력에 비례한다. 혼자서도 잘해요는 금방 한계에 부딪힌다. 경력이 쌓일수록 혼자 열심히 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과제를 만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면 규모와 영향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 협업할 대상을 잘 찾는 법은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또는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강점이 있는 대상을 찾는 것이다. 서로의 강점을 합쳐서 시너지를 내면 된다.
※ 다른 사람과 일할 때 기억할 규칙
1. 완성도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순간이 있다
2. 기억 대신 공유된 기록을 기준으로 삼는다
3. 장밋빛 미래를 말하는 순간 약속이 된다
4. 곤란한 약속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
5. 원하는 걸 얻으려면 올바른 상대방을 찾아야 한다
6. 협업 채널을 하나만 두지 않는다
7. 협업 담당자에게 가장 빨리 정보를 알려준다
8. 매너가 매너를 낳는다
4. 커리어
자신의 경력과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서 핵심 로그라인을 정한 후 그 로그라인에 맞춰서 공부하고 업무를 경험해본다. 완전 새로운 분야를 가더라도 다양한 업무의 경험들이 쌓여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 새로운 곳에 가기 전 적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업종, 회사 사업, 부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회사가 달려가고 싶어 하는 방향과 올해와 내년에 이 부서가 특히 잘 해내야 하는 분야를 영리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경험을 회사의 과제와 교집합에 있는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키워라. 좋아하는 일이라 몰입하게 되니 일이 훨씬 재밌어지고 포트폴리오의 수준이 달라질 것이다. 또한 일하면서 배우는 제한 시간 안에 완결하는 법, 상대방 중심으로 생각하는 관점, 하기 싫은 일을 줄이는 법, 마음을 지키며 일하는 법 등은 회사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에도 큰 힘이 된다. 또한 우리는 누군가를 구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며 일의 의미를 부여하여 일하면 하는 일이 가치있고 길을 잃지 않는다. 또한 일하면서 꾸준히 경험을 쌓게 되는데 '배우면서 더 성장해서 원하는 모습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면 일터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기회들을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