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샵으로 느낀 소중한 교훈포토샵 배우기 2023. 10. 15. 23:00
포토샵 이틀 배우면서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틀 밖에 배우지 않아 포토샵에 관련해서 쓰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느낀 생각 자체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원래 정말 컴맹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보다 타자가 느렸으며 컴퓨터 수업이 싫었습니다. 대학교 와서는 처음으로 자바를 배웠는데 너무 어려워서 절대 코딩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 과제를 하거나 대외활동을 할 때, 피피티와 엑셀, 워드 등 활용 프로그램이 없어서는 안되었고, 파이썬이나 매트랩 SQL 수업이 필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에게 과제를 부탁하거나 베낄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컴퓨터 활용능력 1,2급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엑셀도 많이 늘었을 뿐더러 공부하지 않은 프로그램일지라도 내가 사용하고자하는 기본 툴이 어디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위치를 모를 때는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비교육을 들으면서 파이썬을 공부하게 되었고 회사에 들어가서 SQL을 배우니 점차 컴퓨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엑셀, 파이썬, SQL 등 데이터 분석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관련된 컴퓨터 업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거지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또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포토샵을 배우게 되었고, 제가 해오던 일과 너무 다른 이미지 편집이나 제작 관련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강사님을 따라하니 재미도 있었고 '이런 분야에서는 이런 툴기능이 중요하구나/필요하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디자인이나 편집 등의 업무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마음가짐만 있다면 아무리 내가 하던 일과는 달라도 새로운 툴/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한 디자인하는 분들의 포트폴리오나 공모전을 확인하면서 브랜드 및 캠페인의 타겟을 정해놓고 브랜드와 타겟군에 맞는 디자인을 잘 살리시는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나도 마케팅했었을 때 타겟에 대해 더 잘 신경써보고 그 타겟에 맞는 이미지와 문구 내용, 내용 구성을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쓰 마케팅도 많았는데 기획부터 타겟 마케팅을 정했더라면 더 차별화되고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내가 몰랐던 분야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그 분야를 나에게 대입해보기도 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도 생기고, 내가 미쳐 생각치 못한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뇌가 활성화가 되고 어려진다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가 겁나거나 두려우신 분들도 한 번 용기를 내서 배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것이 벅차고 두려웠던 초등학생이었지만, 지금은 디지털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는 저를 보며 도전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
수많은 단축키를 외우며 기억력 상승과 치매 예방은 덤...?어느덧 포토샵 마지막 날!!! : 나는 가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열심히 하다가 이런 글을 쓰게 되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합리화 같기도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 있어서 맞다고 생각해서 안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수업을 듣는 분들이 디자인 쪽으로 취업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듣는 수업이라 이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인데, 로고 디자인, 웹 디자인 등등 그동안 했던 자료들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을 배우고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지 취업을 목적으로 내가 했던 것을 정리하려니 나의 디자인 역량을 어필하는 데에 있어서 솔직한 마음으로 시간이 아깝다고 해야하나...? 나의 실제 업무나 방향으로 갈게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부담감이 덜어졌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감소했습니다. 저의 마음가집이 달라진 것이죠... 그러면 이제 제가 금요일부터 AI 자연어처리 과정을 수강하게 되는데 그것은 5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 포토샵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핑계거리가 없어지고 그냥 제가 열심히 하지 않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게 되어버리니까요... 나의 일에 있어서 책임지고 미친듯이 열심히 하자!
'포토샵 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샵 수업] 5일차 포토샵 효과 넣기 (0) 2023.10.20 [포토샵 수업] 4일차 펜툴로 누끼 따기 (0) 2023.10.17 [포토샵 수업] 3일차 색상/채도/명암 바꾸기 Adjustment (0) 2023.10.16 [포토샵 수업] 2일차 선택영역 (0) 2023.10.15 [포토샵 수업] 1일차 레이어창/브러쉬/지우개/글자툴 (0) 202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