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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나의 꿈 100억 부자 할머니책으로 공부하기 2026. 10. 21. 23:04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사람마다 마음을 움직이는 책은 다르다. 정확히 말하면 책 자체보다는 독자에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겠지만... 예전에 다른 부동산이나 청약 관련 책을 읽었을 때는 내용이 어렵고 와닿지 않아 별다른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부자 할머니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고 따뜻하게 조언해 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더 믿음이 갔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움직였다. 할머니의 말씀처럼 소설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이나 집 관련 책부터 읽으며 공부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나는 부동산이라고 하면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31살이니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에는 이르다고 여겼고, 지금 가진 적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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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게임의 이름은 유괴책으로 공부하기 2026. 10. 21. 22:59
별점 : 2.5/5 (스포있음) 빠르고 쫀득한 필력 덕분에 하루 만에 완독할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추리소설 중 결말을 짐작한 건 처음인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전개라 마지막의 반전은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의 재미는 결말 자체보다 주리와 사쿠마가 각자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면서도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과정에 있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장치까지 마련해 두고, 그 와중에 서로에게 정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상대를 신고하거나 해치지 않고, 각자의 목표를 이룬 뒤에는 깔끔하게 헤어진다. 보통 추리소설에서는 사소한 실수나 예상치 못한 변수 하나가 일을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독자까지 답답함과 긴장감에 휩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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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가짜 생각이 불안이 되지 않게책으로 공부하기 2026. 10. 18. 21:58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이 공감을 이끌어내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했다. 저자가 겪은 질환과 나의 경험은 종류와 정도가 다르지만, 나 역시 고등학교 때까지, 어쩌면 사회초년생 시절까지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 발표처럼 주목받는 상황에 놓이는 일, 전화 통화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큰 부담과 긴장, 불안을 느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는 것, 내가 걱정하는 모습 그대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았다.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고 여러 경험을 통해 하나씩 성장하면서 자신감도 커졌고, 덕분에 불안은 점차 줄어들었다. 지금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불안 때문에 무언가를 회피할 정도는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사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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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사라진 여자들책으로 공부하기 2026. 10. 5. 12:58
별점 : 2.5/5 (스포있음) 몰입감이 대단해서 책을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자다가 번뜩 깨서도 '아, 마저 읽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 만큼 흡인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결말은 생각보다 조금 아쉬웠다. 세 여자가 사라졌다. 어린 여자아이, 그 아이의 엄마, 그리고 엄마가 출산 도우미로서 도움을 주었던 임산부. 납치, 감금, 살인, 자살 등 많은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만 사건의 진짜 실체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나는 내심 '샬럿'이 범인일 것이라 예상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지하실과 계단이 있는 구조를 보고, 그녀가 아이가 다친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게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마다 스토리의 비중이 비슷해 누구나 의심할 수 있었고, 저마다의 동기를 추측해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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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친밀한 이방인책으로 공부하기 2026. 10. 5. 12:51
별점 : 3/5 (무시당하지 않으려 겹겹이 쌓아 올린 거짓말, 안쓰러우면서도 씁쓸한 잔향, 서사는 평범 무난한듯) 드라마 의 원작 소설이라는 사실을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어머니 사이에서 불우하게 자라났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과는 불합격. 재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아버지의 기대를 차마 져버릴 수 없었던 그녀는 합격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렇게 받은 등록금으로 서울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고, 우연히 들어간 대학 동아리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거짓 삶의 궤도에 오른다. 한 번 시작된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며 돌이킬 수 없는 굴레가 된다. 남자친구에게 집안과 학벌을 속이는 것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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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봄에 나는 없었다책으로 공부하기 2026. 10. 5. 12:41
별점 : 2.5/5: 깊이 있는 성찰과 인상적인 생각의 흐름을 보여준 책이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전개 과정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져 아쉬움이 남는다. 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는 중병에 걸린 막내딸의 병문안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기차가 올 수 없게 되거 외딴 사막에 고립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가져온 책도, 편지도 바닥나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심심한 상황에서 주인공은 자신과 남편, 아이들, 그리고 친구들의 말과 행동을 토대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참고로 아가사 크리스티는 소재나 도전 의식은 훌륭하지만, 글의 재미 자체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보기에 주인공은 완벽주의자이자, 자기만족에 빠져있고,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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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인어가 잠든 집책으로 공부하기 2026. 10. 5. 12:29
별점 : 3.5/5추석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을 잘 쓰는 작가이지만, 하나의 사건이나 이야깃거리를 두고 여러 사람의 입장과 관점에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도 참 잘 쓰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수영장에서 놀다가 물에 빠져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여자아이를 중심으로, 뇌사 판정과 장기 기증이라는 문제를 여러 인물의 시선에서 바라본다. 부모와 가족,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할머니, 의사,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같은 사건을 바라보고 있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과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입장만 쉽게 옳다고 말하기 어렵다. 특히 같은 부모라 하더라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