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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책으로 공부하기 2026. 8. 18. 22:04
저자는 이 책을 한마디로 ‘사회 사상사’라고 표현한다. 이전 시대부터 관성적으로 가지고 있던 철학과 사상을 한 번씩 깨뜨리고 새로운 상식을 세우면서, 인류는 생각을 더 풍부하게 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해상도를 높여왔다. 기존의 틀을 깨고 시작한 성공적인 아이템과 서비스들이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왔듯이, 사상 역시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과정에서 발전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사상은 물건이나 서비스보다 훨씬 더 바꾸기 어렵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기도 어렵지만 우리의 의식과 사회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동시에 중요한 일인지 느꼈다. 책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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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책으로 공부하기 2026. 8. 15. 01:05
1. 일단 스톱책에서 얻은 것: 감정적인 상태에서는 좋은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감정에 휩쓸려 바로 반응하기보다 잠시 멈추고,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본 뒤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냉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로 입을 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적용한다면: 최근 파트에서 함께 일하면서 유독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가끔은 그 사람이 하는 말 자체가 싫어서, 내용보다도 ‘반박하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 때가 있다. 말투나 억양, 표정에서도 그런 감정이 드러나는 것 같아 스스로도 주의하고 있다.앞으로는 상대방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바로 반응하지 않고 한 번 멈추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내가 지금 이 말을 하는 이유가 정말 업무적으로 필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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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십각관의 살인책으로 공부하기 2026. 8. 10. 23:43
(스포 있음)『십각관의 살인』은 『홍학의 자리』처럼 한 줄을 통해 “어?” 하고 다시 보게 만드는 반전이 있다. 내가 제대로 본 것이 맞는지 책을 다시 펼쳐 눈을 비비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이 부분은 꽤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홍학의 자리』와 비교했을 때 개연성이나 스토리의 탄탄함, 살인의 동기, 트릭, 몰입도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작품의 핵심 설정 중 하나가 클로즈드 서클인데, 읽으면서부터 “이게 정말 클로즈드 서클이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서로를 조금 더 의심할 법도 한데, 등장인물들이 생각보다 서로를 의심하지 않는 점도 조금 답답했다. 또 “이렇게까지 들키지 않고 살인을 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범행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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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스포일러 있음)책으로 공부하기 2026. 8. 2. 23:26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몰입감은 엄청났지만, 나에게 임팩트 있는 작품은 아니었다. 이야기를 아주 단순하게 요약하면, 같은 방 친구가 자살한 것을 보았지만 몇 분 뒤 시체가 사라지고, 그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정신이상자들이 자신의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현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사건의 진실과 인간이 얼마나 쉽게 현실을 외면하고, 죄책감과 책임으로부터 도망치려 하는가에 있는 것 같았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부정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모습이 극단적으로 표현되어 오히려 인간의 본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또한 여러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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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장사의 철학책으로 공부하기 2026. 8. 2. 22:54
두 달 전, 임원분께 추천받은 책이 『장사의 철학』이었는데, 당시에는 『장사의 신』으로 착각해 먼저 읽었다. 이제야 제대로 『장사의 철학』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두 책이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기보다는, 같은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느낌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내용을 단순히 '장사'나 '서비스업'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로 확장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고객을 응대하는 사람뿐 아니라,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상사, 그리고 결국 나의 분석 결과를 받아보는 모든 사람이 나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교롭게도 책을 읽고 바로 대천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에서 만난 숙소 주인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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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도둑 맞은 집중력책으로 공부하기 2026. 7. 25. 23:27
요즘 일을 하면서 예전보다 쉽게 산만해지고, 한 가지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끊임없이 울리는 메신저와 메일 알림, 카카오톡 메시지, 그리고 수시로 확인하는 주식창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만 확인하려던 행동이 반복될수록 그것이 습관이 되었고, 업무 시간은 점점 쪼개졌다. 무엇보다도 집중하는 시간 자체가 짧고 단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집중력을 방해하는 다른 원인들은 무엇인지 궁금해졌고, 친구의 추천으로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게 되었다. 집중력은 단순히 일을 빨리 하기 위한 능력이 아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중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상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깊이 생각하고 경험하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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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책으로 공부하기 2026. 7. 19. 23:37
추리소설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드디어 읽었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면 늘 그렇듯,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관련 정보나 후기를 일절 찾아보지 않은 채 책을 펼쳤다. 그저 '엄청난 명작'이라는 명성 하나만 믿고 시작한 독서였다.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열 명의 사람들이 외딴섬에 초대되고, 그곳에서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이며, 어떻게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작품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답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모든 사건이 끝난 뒤에야 범인이 남긴 편지를 통해 비로소 전말이 밝혀진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분명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작품이 왜 지금까지도 최고의 추리소설로 평가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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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일 잘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책으로 공부하기 2026. 7. 17. 05:40
회사별로 편차의 차이도 있고, 일을 하다보면 사람마다 업무의 역량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나누는 기준은 정말 여러 개가 될 수 있지만, 그 기준과 그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고 싶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시작은 조직장의 아쉬운 점에서 시작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일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로 시작하긴 했다.) 책에서는 일 잘하는 비밀을 5가지로 나누었다. 실행력, 결단력, 의사소통력, 통찰력, 리더십. 여기서 가장 와닿고 필요했던 것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실행력- 남탓하지 마라, 남탓은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일류가 되고 싶은 분야를 정하라- 먼저 의견을 내라.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