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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시간에 즐기는 취미 생활 #사바하 #살인자의 쇼핑몰책으로 공부하기 2024. 3. 8. 20:45
5개월 동안의 교육과정이 끝나고 뭐처럼 시간이 남았다. 바쁘게 움직이던 것들이 없어지니 허전한 느낌이었다. 허전한 마음을 없애보려고 여행 계획도 짜고 산책을 할까 예쁜 카페를 갈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피곤함과 귀찮음에 외출은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영화와 책을 읽고 싶어졌다. 하지만 지금 읽는 책은 기술이나 자기개발에 돤련된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진짜 대단한 사람들은 이 시간도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쓰겠지만,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보상을 주고 싶어서 재밌는 컨텐츠를 보고 싶었다.
나는 생각이 복잡하거나 마음이 허전할 때, 그 시간을 잊기 위해 일부로 몰입도 높은 것을 본다. 하지만 또 겁은 많아서 심하게 무섭거나 잔인한 것은 보지 못한다. 그래서 찾은 몰입도 높은 것은 영화 사바하와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이었다. 후기가 적당히 괜찮고 30분 지난 줄 알았는데 2시간이 지나있을 정도로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사바하는 한 이단을 파헤치면서 관련자들 주변에서 살인이나 실종과 같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고 어떻게 막아야할지를 영화로 그려냈다. 사실 허구의 이야기가 강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집중해서 재밌게 봤고 쌍둥이 언니를 조금 더 잘 이용했으면 더 참신한 영화를 만들고 몰입감을 더 극적으로 끌고 갔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인자의 쇼핑몰은 삼촌의 죽음으로 알게 된 인터넷계의 어두운 거래를 발견하고 본인을 지키고 삼촌의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싸움을 하는 이야기이다. 전개와 개연성이 꽤 탄탄하며 딥웹 같은 인터넷 전문 용어를 쓰면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책도 길지 않아서 더 흥미를 목적으로 읽기 좋았던 것 같다.
여유 시간에 내가 본능적으로 무엇을 하는지를 보며 내 성격과 심리를 알 수 있기도 했다. 나는 완벽한 집순이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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