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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M생존기] PM은 무슨 일을 할까?
    책으로 공부하기 2024. 1. 16. 18:17

    제가 PM생존기를 읽은 두 가지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제가 듣는 교육과정에서 저의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하게 되어서 제가 PM 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PM 이 하는 일은 무엇이며, 좋은 PM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준비하고자 책을 골랐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곧 면접을 보는데 면접관 중 한 분이 PM이십니다. PM의 생각을 읽고 PM 관점에서 무엇을 질문할지 궁금해서 책을 골랐습니다. 6명의 현업 PM이 말해주는 PM의 역할과 좋은 PM이 되기 위해 할 일, 로망과 환상 등에 대해 써놓은 책이라 알짜배기로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기에 너무 얕다는 의견도 있어서 어느 정도 PM 일을 해보았거나 옆에서 함께 일하면서 PM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은 얻고자하는 목적에 더 구체적으로 서술된 책을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PM이란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을 챙기는 사람'입니다. 6분이 PM이 되려고 했던 이유는 각기 달랐지만 그 중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해 PM이 되신 분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의 과거와 비슷해서 생각이 나더라구요. 프로젝트를 하는데 왜 이 프로젝트가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이유로 이 팀이 구성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은채 맡겨진 업무만 수행하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배움에 대한 열망도 많고, 유저를 탐색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맡은 업무만 반복적으로 수행하다보니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내가 배우는 것이 있는가?' 라는 성장 욕구에 대한 회의감, '나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에 대하 신념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저도 첫 번째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데이터 컨설팅 회사의 분석가였기 때문에 고객사의 요청 사항만 수행하면 되었습니다. 분석된 인사이트로 전략에 변화를 주었는지, 마케팅을 실시했는지, 효과는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공유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프로덕트를 가진 회사에 들어가고 싶었고, 원하는대로 은행에서 디지털마케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케팅 효과를 분석하면서 어떤 마케팅이 유입, 전환이 높은지 분석하고, 고객마다의 특성은 어떤지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을 통해 우리의 고객이 되었다면, 지속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덕트 자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당 PM님도 마케팅을 넘어 본질적으로 좋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PM이 되셨다고 합니다. 저도 마케팅이 아닌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발굴하고 실험하고 검증하는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프로덕트/프로젝트를 책임지는 PM이 되면 많은 의사결정들을 내려야 합니다. 그 시작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문제를 정의하는 관점에는 탑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이 있는데, 탑다운은 주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면 회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제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고 바텀업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의 목소리에서 문제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문제를 정의할 때는 이것이 왜 정말 문제인지, 어떤 이유로 발생하고 있는지, 현재 상황은 어떤지에 대해 조사하고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단계입니다. 가설을 세우지 않고 '뇌피셜'로 기획을 하면 실제로 문제 있는 부분을 건드는 것이 아닌, 엉뚱한 곳을 기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문제를 정의하고나면 KPI 를 설정해야 합니다. 핵심 KPI를 설정하고 확인해야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방향을 틀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매력적인 서비스를 찾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아이템 피벗을 진행하고 반복적으로 실험하고 증명하면서 방향을 확인합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배포된 후에도 프로젝트가 목표를 달성했는지 성과를 측정해야 하고 예상을 빗나갔다면 다음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잘해야 할지 회고해보기도 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PM은 문제 정의부터 시작해 기획, 개발 관리, QA, 배포, 지표 관리까지 전반적인 프로젝트에 관련된 모든 일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M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현업에서 구멍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의사소통이 잘못되었기 때문이고 충분한 대화로 이해도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각자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사람들과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를 할 줄 알아야하며 지속적인 이해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다른 어플들을 확인하면서 어플마다 유도하고자 하는 유저특성이나 액션들을 통해 공부하고 배운다고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IT업계의 사람들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때문에 퇴근 후에도 공부한다고 하는데 PM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까지도 의사소통이 될 정도로 알아야 하니, 맡는 프로덕트나 프로젝트마다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겠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버네티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데 그 분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쿠버네티스에 대한 이해도가 우선시 되어야 하고 컨테이너화된 응용 프로그램이 어떻게 자동화하고 배포, 확장, 관리되는지 대략적인 개념을 알아야 더 좋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PM으로서 데이터 분석가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지표는 어떻게, 왜 설정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은 어떻게 정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볼 것 같습니다. 나의 첫 PM생존기와 면접 모두모두 화이팅!!

     

     

    참고 문헌 : PM생존기 (프로덕트메이커스 6인, 드림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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