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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후기] 아무튼, 요가
    책으로 공부하기 2026. 6. 14. 10:54

    이 책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 저자가 친구의 권유로 요가원을 찾게 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로 접했던 요가였지만, 점차 깊이 빠져들어 요가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영어 실력도 크게 향상되어 토플까지 통과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요가를 수련하며 아사나 실력을 키우고,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까지 얻어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요가 학원을 다닌 지 이제 2주 정도 되었기 때문이다. 수업을 하는 동안에는 힘들어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면 이상할 정도로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집에 돌아와서는 자연스럽게 샐러드 같은 건강식을 찾게 되고, 내 몸을 조금 더 소중하게 대하게 된다.

     

    또 최근에는 아는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관심이 생겼다. 그 동생은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뒤 필라테스와 운동을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고, 약 8개월 만에 필라테스 강사가 되었다. 본인 성향에도 일반 회사 생활보다 더 잘 맞는다고 했고, 생각보다 수입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운동이 전공이 아니었던 사람도 할 수 있다면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요즘은 요가나 필라테스 강사라는 직업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면서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수업 시간에 꾸준히 수련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도 있다. 언젠가 부모님께 무료로 요가를 가르쳐 드릴 수도 있을 것이고, 해외에서 살게 되더라도 이를 통해 경제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나는 요가의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잘 맞는 편이다. 비록 몸이 아주 유연한 편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운동 신경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 역시 처음부터 요가 강사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시작점에서 꾸준한 노력과 수련을 통해 결국 유명한 요가 강사가 되었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나 역시 지금 당장 강사가 되는 것을 꿈꾸기보다 먼저 아사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앞으로 어떤 나라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격증을 취득할지 차근차근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아직은 요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요가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요가를 얼마나 오래, 얼마나 깊게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 과정 자체를 즐기며 천천히 나아가 보고 싶다.

     

     

    참고문헌 : 아무튼, 요가(박상아,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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